쿵따리 샤바라… 빠빠빠…. 의 최근 히트곡에 나오는 가사로 무 의미의 언어 표현이다. 서태지 의 노래들, 빨갛게 염색한 머 리, 한여름의 부츠, 흘러내릴듯한 바지와 꼭 끼는 웃옷. 기성 세대에게 는 생소함과 당혹감을 주는 청소년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런 현상의 배후에는 적극적이고 낙천적이며, 새로운 것을 쉽게 수 용하는 의식과, 국내외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환경 등이 자리잡고 있다.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적 양상이다.
인류는 항상 새로운 것을 동경한다. 새로움이란 긍적적이고 희망에 가득하며, 기존의 것보다 우수한 차별 우위성을 의미한다. 상품에 새로움 을 부여하는데 산업디자인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는 기능을 갖는 산업디자은 상 품에 사용상-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부여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모방에 의존해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 익숙했 고, 상품의 외관만 바꿀 목적으로 산업디자인을 활용했기 때문에 산업디 자인을 「화려하게 꾸미는 기술」 정도로 왜곡해 인식해 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여태까지는 외관 중심의 차별화 전략만으로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앞으 론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상품에서 진솔하고 깊은 맛을 느끼게 하는 「새 로움으로의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잘 디자인된 상품이라면 신선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조형성을 지녀야 하며 보다 편리하게 쾌적한 생활을 약속할 수 있어야 한다.
차세대 상품의 가치를 창조하는 요소로는 △기본 기능에 충실 △기업 의 철학과 상품전략을 명확히 △차별우위적 요소의 강조 △사용성과 환경 성을 완벽히 개선 등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유행 요소에서 벗어나 생활 자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기업철학을 명확히 하여 상품에 반영하는 정직성을 갖춰야 한다. 신상품의 홍수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은 더욱 정직 하면서도 혁신적인 새로움을 갈망하기 때문이다.